회사 다니는 이과장 2023. 10. 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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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회사에 입사하면 보통 입사인사를 합니다. 입사 뿐만 아니라 전배로 조직에 새로이 오게 될 경우에도 전배인사를 건네곤 합니다. 보통 전배인사 보다는 입사인사를 할 때 '초심'이라는 단어를 많이 표현합니다.

 

네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초심이란 처음 초, 마음 심으로 1. 처음에 먹은 마음, 2. 어떤 일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다시 입사인사로 돌아와서 보통 입사 초기에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또 누군가는 입사인사에 '그 초심이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곤 합니다. 초심이라는 것은 사실 매우 추상적인 것인데 입사 후 일주일간 회사를 열심히 다닌다는 것도 초심이 될 수 있고 10년간 꼬박꼬박 열심히 출근한다는 것도 초심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 기준이 부여되는 것이지요. 

 

저는 나중에 누군가 입사인사를 건네었을 때 눈치보지않고 메일 답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해줄 것 같습니다.

초심은 입사하고 1년 안에 당신의 직무에서 최고의 위치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고, 입사한지 20~30년이 지나 후배들이 회사나 업무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입니다.

 

저는 초심을 아직은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가오는 목요일입니다. 식사들 맛있게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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