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이야기

리더십 이야기 (Leadership은 Readership)

회사 다니는 이과장 2023. 10. 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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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이곳 회사에서는 여러가지 평가들을 많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직무 전문성 평가, 청렴도 평가, 리더십 평가 등 갑자기 생각해보려니 정확히 생각들이 나지 않지만 리더십에 관련된 평가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교육 중 리더십에 대한 교육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책도 아주 많죠. 말이 나온김에 저도 서재에 가서 어떤 책들이 있나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책을 참 못골라서 추천받은 책은 대게 사는 편이고, 제가 마음에 드는 책은 서점에서 휙휙 넘겨보고 기억해오는 편입니다. 서점에서 절 좋아하진 않을 것 같네요. 요즘 가장 많이 보았던 책들을 아래에 찍어두었는데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가 쓰셨던 초격차 책도 함께 찍어두고 싶었는데 꼭 찾으려면 안보이네요. 

리더십이 꼭 책에 다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책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살짝 다른 아이야기를 하자면 책이라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미 나는 알고있는 내용인데 책을 봄으로서 다시한번 새삼 느껴지는 신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리더십 이야기의 헤드라인은 제가 모시는 임원의 표현을 빌려왔습니다. 그냥 빌려온 것은 아니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리더십의 표현과 가장 유사하고 깔끔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참 많은 유형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대제목을 리더십 이야기로 정하였고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리더십 평가로 돌아가보면 평가는 타인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리더십 평가는 본인의 리더십 유형을 확인하는 목적 정도로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과 단점 때로는 혹평이 있지만, 사람이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관점이 모두 다르기에 Bias가 개입되어 이런 부분을 잘 감안하여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팀장이 아니라 리더십 평가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정보수집을 해 본 결과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이 리더십이 뛰어나다라고 기술되어 있는데, 단점에는 리더십이 약한 편이라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확인을 해보아도 평가를 하는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리더십은 영어로 표현하면 Leadership으로 표현하지만 언어유희를 좀 적용해보자면 Readership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높은? 강한? 리더십을 위해서는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이 아니라 나의 구성원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표현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나를 어떻게 읽고 있을까, 내가 믿는 이 구성원은 나를 어떻게 읽고 있을까, 우리 구성원은 내가 하는 말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나를 싫어할 것 같은 저 구성원은 나를 어떻게 읽고 있을까 등의 생각을 읽는 것의 의미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내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못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종종 그 불합리나 부조리를 옆 사람에게 원인을 전가하기가 쉽고, 주로 타겟이 되는 것이 파트장, 팀장, 임원과 같은 직상 상사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구성원들의 마음을 잘 읽어보시고 그들을 배척하지마셔요.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리더십 평가가 나온 팀장의 한탄을 들었던 때 였는데 누가 이 글을 썼는지 알 것 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목적이 아니여야 합니다. 그들의 생각을 읽고 느껴야 할 것 입니다. 오늘 리더십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저의 임원께서 해주신 말씀들이 주 내용이 되었지만 100% 공감하는 바 입니다. 여러분들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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